스카이 바는 방콕 루프탑의 상징처럼 이야기되는 곳이다.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황금빛 계단을 지나 테라스로 나가면, 빌딩 숲과 짜오프라야 강이 한 장의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.
이곳의 매력은 단순히 높이에 있지 않다. 강을 따라 움직이는 불빛과 도심의 밀도가 동시에 보이기 때문에 방콕이라는 도시의 크기를 몸으로 이해하게 된다. 해가 완전히 지기 전 도착하면 푸른 하늘에서 네온빛 밤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오래 바라볼 수 있다.
분위기는 캐주얼한 관광 바보다는 호텔 다이닝에 가깝다. 복장을 갖추고 천천히 한 잔을 즐기는 편이 어울린다. 사진만 빠르게 찍고 내려오기보다 가장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에 서서 음악과 바람, 도시 소리를 함께 느껴보는 것을 권한다.
동선은 사판탁신이나 실롬 일정을 마친 뒤 잡으면 자연스럽다. 저녁 식사 전 선셋 타임으로 방문하거나, 강변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 한 잔을 위해 올라오는 방식이 좋다. 인기 시간에는 대기할 수 있으므로 공식 예약과 복장 규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.

